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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통장에 돈이 없어요”…안재현, 경차 타고 신용카드 정리 고백 (‘나혼산’)

‘나 혼자 산다’ 안재현이 소비 습관이 바뀐 이유를 밝힌다. 12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소비 습관을 바꾸기 위해 노력하는 안재현의 모습이 공개된다.안재현은 지난해 12월 종합검진을 받은 후 다이어트 중인 반려묘 ‘안주’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동물병원을 방문한다. 집사로서 ‘안주’의 다이어트를 위해 규칙적인 식사와 간식 조절로 관리를 해왔다고. 그러나 동물병원에서 ‘안주’의 몸무게를 확인한 그는 “역대급이었어요..”라며 ‘동공 지진’을 일으켰다고 해 어떤 결과가 나왔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안재현이 고깃집에서 ‘프로 혼밥러’가 돼 냉동 삼겹살과 소맥(소주+맥주)을 즐기는 모습도 포착됐다. 그는 “빨리 먹으면 맛을 못 느낀다”며 ‘무한 오물오물 먹방’을 펼치며 최상위 혼밥 레벨을 자랑한다. 또한 안재현에게 일주일의 ‘찐 행복’을 주는 아이템도 이날 공개된다. “메인은 ‘이것’”이라며 “모델 때부터 15년째 사고 있다”라고 밝힌 안재현의 행복 아이템이 무엇일지 호기심을 자극한다.그런가 하면, 안재현은 알뜰한 소비 습관을 갖기 위해 경차를 타고 신용카드를 정리하는 등 지난 1년간의 노력을 밝힌다. 그는 “통장에 돈이 없어서..”라며 지금의 현실적인 경제관념을 갖게 된 솔직한 이유와 앞으로 노후 준비를 위한 그의 최종 목표도 공개한다고 해 관심이 쏠린다.한편 건강한 노후 준비를 위해 노력 중인 안재현의 모습은 12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되는 ‘나 혼자 산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4.12 14:52
자동차

한국타이어, BMW 드라이빙센터에 고성능 타이어 독점 공급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BMW그룹 코리아에서 운영하는 드라이빙 복합 문화 공간 ‘BMW 드라이빙 센터’ 시승 차량에 자사 고성능 타이어를 독점 공급한다고 20일 밝혔다.한국타이어는 지난 2014년 BMW 드라이빙 센터 개장 이래 10년 연속 센터 내 트랙, 주행 프로그램에 사용되는 모든 시승 차량에 타이어를 공급했다. 올해부터는 BMW 드라이빙 센터 내 쇼룸 전시 차량에도 한국타이어가 장착된다. 한국타이어는 2011년 소형차 브랜드 MINI를 시작으로 ‘1,2,3,4,5 시리즈’와 ‘X1, X3, X5’, 플래그십 모델 ‘뉴 7시리즈’ 등 BMW 인기 차종에 신차용 타이어(OET)를 공급해오며 끈끈한 파트너십을 과시하고 있다.이와 함께, 2021년에는 BMW 고성능 브랜드 ‘M’의 ‘X3 M’, ‘X4 M’에도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며 고성능 타이어 부문에서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했다. 특히, 2022년 BMW 순수 전기 그란 쿠페 ‘i4’까지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등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입증했다.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최상위 수준의 고성능 타이어 기술력으로 BMW 고성능 차량의 극한 퍼포먼스를 배가시키며 BMW 드라이빙 센터 방문객들에게 차원이 다른 운전의 즐거움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3.20 15:06
IT

삼성 사운드바, 10년 연속 글로벌 1위 쾌거

삼성전자 사운드바가 10년 연속 글로벌 판매 1위를 차지했다.18일 시장조사업체 퓨처소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23년 글로벌 사운드바 시장에서 금액 기준으로 20.3%, 수량 기준 18.8%의 점유율을 기록해 2014년부터 이어온 1위 자리를 지켰다.지난해 출시한 최상위 'HW-Q990C'를 비롯한 다양한 사운드바 제품이 현장감 넘치는 음향과 삼성 TV와 연동되는 'Q심포니' 기능 등 편의성을 앞세워 호평을 얻었다는 설명이다.글로벌 테크 매체들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영국 IT 매체 T3는 HW-Q990C를 플래티넘 어워드와 함께 2023년 베스트 사운드바로 선정하면서 "사운드바들 중 최고의 서라운드 사운드를 자랑하는 제품"라고 했다.영국 IT 매체 테크레이더는 프리미엄 사운드바 'HW-Q800C'를 지난해 최고의 사운드바로 꼽았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올해도 AI(인공지능) 기반의 음향 기술 및 다양한 시나리오의 연결성이 강화된 신제품을 선보이며 글로벌 사운드바 시장 공략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3.18 13:10
연예일반

‘아바타:아앙의 전설’ 호불호 갈리는 애니 실사화…그럼에도 계속되는 이유는

‘원피스’, ‘최애의 아이’에 이어 애니메이션 실사화가 대거 진행 중이다. 선두에 나선 건 디즈니지만, 넷플릭스를 통해 미국, 일본 애니메이션을 실사화한 작품들도 눈에 띈다.지난달 22일 넷플릭스에서 미국 애니메이션 ‘아바타:아앙의 전설’을 실사화한 시리즈가 공개됐다. ‘아바타: 아앙의 전설’은 물, 불, 흙, 공기의 4가지 원소에 통달하는 방법을 배워 불의 제국 위협 아래에 놓인 세상에 균형을 되찾아주려는 어린 아바타 아앙의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아바타: 아앙의 전설’은 공개 후 미국 넷플릭스 TV 시리즈 1위에 오른 것은 물론 대부분의 국가 TV 시리즈 최상위권에 등극하는 등 글로벌 팬들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러나 높은 순위와 달리 부자연스러운 CG, 방대한 원작을 8개 에피소드에 담으려 하는 데서 나온 인과 부족 등이 비판을 받고 있다. 미국 매체 포브스는 ‘아바타: 아앙의 전설’이 지난해 실사화된 넷플릭스 시리즈 ‘원피스’ 만큼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지난해 8월31일 공개된 ‘원피스’는 실사화에 대한 우려를 지우고 넷플릭스 글로벌 TV(영어)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고 로튼 토마토, IMDb 등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원피스’가 성공적인 실사화로 호평받는 이유는 원작자인 오다 에이치로가 참여했으며, 할리우드식 억지 로맨스가 없었던 점 등이 꼽혔다.또한 지난해 12월 14일 넷플릭스에 공개된 ‘유유백서’ 또한 토가시 요시히로의 원작 만화를 충실히 실사화했다는 평을 받았다. 자연스럽고 퀄리티 높은 CG, 개성 넘치는 캐릭터와 완벽한 싱크로율을 보여준 배우들의 호연 등은 원작 팬들의 우려를 씻어냈다.사실 애니메이션 실사화는 ‘미녀와 야수’ ‘알라딘’처럼 성공을 거두는 경우도 있지만 쓴 맛을 보는 경우가 더 많다. 특히 일본 애니메이션 실사화는 일본 시장 외에선 별다른 성공을 거두진 못했다. 하지만 최근 넷플릭스에서 잇따라 일본 애니메이션 실사화를 시도하는 건, 원작의 인지도와 인기를 활용해 팬덤을 끌어모으는 게 구독 모델에 유리하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애니메이션, 만화 자체가 가진 팬덤이 있지 않나. 자신이 좋아하는 원작이 실사화된다고 하면 관심을 가지는 건 당연하다. 실사화는 이렇게 팬들의 이목을 주목시키고 팬덤을 끌어모을 수 있는 부분이 있어 상업적으로 성공할 수 있는 아이템”이라고 말했다.이어 “실사화도 OSMU(원 소스 멀티 유스)의 방식 중 하나다. 그러나 실사화했더니 원작에서 확장된 세계가 만들어지는 경우는 거의 없어 아쉬움을 남기곤 한다”며 “원작을 가지고 새로운 세계를 구축하거나 새로운 이야기를 만드는 게 의미가 있을 것 같다. 또한 새로운 시점에서의 새로운 해석을 추가하는 등의 시도가 필요하다”고 짚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3.06 05:30
IT

갤럭시북4 국내 판매 10만대 돌파…"강력한 AI가 무기"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 노트북인 '갤럭시북4'(이하 갤북4) 시리즈가 출시 9주 만인 지난달 말 국내 판매 10만대를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전작 대비 6주가량 빠른 속도다.모델별로 16형과 14형 2가지 디스플레이 크기로 출시한 갤북4 프로가 전체 판매량의 70%를 차지했다.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북4 시리즈의 초반 흥행 돌풍은 강력한 AI 퍼포먼스의 최신 프로세서와 뛰어난 사용성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했다.갤북4 시리즈는 머신런닝과 딥러닝 등 AI 퍼포먼스를 뒷받침하는 NPU(신경망처리장치)를 적용한 새로운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전 라인업에 터치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호응을 얻었다.삼성전자는 외장 그래픽 '엔비디아 지포스 RTX 4070'과 '인텔 코어 울트라 9'을 탑재한 갤북4 울트라의 최상위 모델을 오는 11일부터 20일까지 사전 판매한다.갤북4 시리즈는 지난달 26일 미국을 비롯한 영국과 프랑스 등 유럽, 인도 시장에도 출시했다. 이달 중에는 중남미로도 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3.03 17:20
e스포츠(게임)

컴프야2024·컴프야V24, 프로야구 개막 앞두고 사전 예약 진행

컴투스는 프로야구 개막을 앞두고 ‘컴투스프로야구2024’와 ‘컴투스프로야구V24’의 사전 예약에 돌입했다고 26일 밝혔다.컴투스는 20여 년의 개발력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한 ‘컴프야2024’를 통해 KBO리그를 구현하고 있으며, 올해 출시 3년 차를 맞이한 ‘컴프야V24’도 높은 그래픽 퀼리티와 캐주얼성으로 또 재미를 주고 있다. 신인왕 한화이글스 문동주를 모델로 선정한 ‘컴프야2024’는 이번 사전 예약에 참여한 유저에게 원하는 구단의 시그니처 선수를 얻을 수 있는 ‘구단선택 시그니처 선수팩’을 비롯해 ‘고급 고유능력 변경권’, ‘3000 스타’ 등 게임 재화를 선물한다. 추가로 함께 플레이할 친구 초대 미션 1회 달성 시 ‘고급골드팩’, 3회 달성 시 ‘1000 스타’ 추가 보상도 획득할 수 있다.‘컴프야V24’도 구자욱과 김광현을 모델로 기용하며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사전 예약에 참여하면 게임 내 최상위 등급인 ‘라이브 5성 스카우트 티켓’과 함께 ‘스킬변경권’ 등 전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풍성한 혜택을 얻을 수 있다. 추가로 친구 초대 미션을 1회 달성하면 ‘고급스카우트 티켓’, 3회 달성하면 게임 내 재화 ‘2000 스타’를 획득한다. ‘컴프야2024’와 ‘컴프야V24’는 2024 시즌 선수 카드를 최신화하고 각 게임의 재미를 더할 다양한 시스템과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4.02.26 18:48
해외축구

'인구 14억' 중국은 왜 축구를 못하나 ① [이정우의 스포츠 랩소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경기가 1월 25일 막을 내렸다. 16강에 진출하지 못한 국가 중 특히 중국과 인도가 눈에 띈다. 중국은 2무 1패(골득실 -1), 인도는 3패(골득실 -6)를 기록했다. 세부 성적을 보면 눈길을 끄는 것이 하나 더 있다. 두 나라는 무득점에 그친 것이다. 24개 참가국 중 한 골도 기록하지 못한 나라는 중국과 인도뿐이다.인도는 2023년 중국을 0.04% 차이로 제치고 세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나라가 됐다. 두 나라의 인구를 합치면 28억 5000만 명이다. 전 세계 인구의 36%에 육박한다. 이렇게 풍부한 인적 자원을 가진 두 나라가 월드컵도 아닌 아시안컵에서 처참한 성적을 거둔 것이다. 사실 인도의 성적은 실망스럽지만 충격적이지는 않다. 크리켓, 필드하키를 제외한 인도의 스포츠는 국제 무대에서 변변한 성적을 낸 적이 없기 때문이다. 이를 반영하듯 25번 참가한 하계올림픽에서 인도가 획득한 메달은 35개(금10, 은9, 동16)에 불과하다. 금메달 10개 중 8개가 필드하키에서 나왔다. 역대 메달 순위는 57위.중국은 올림픽에 본격적으로 참가한 횟수가 10번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중국은 636개(금263, 은199, 동174)의 메달을 기록할 정도로 스포츠 강국이다. 메달 순위는 4위. 이렇게 올림픽 같은 국제 무대에서 많은 메달을 수확하는 중국이 유독 축구만 상상이상으로 못한다.현재까지 중국은 월드컵에 단 1번 진출했다. 2002 한일 월드컵에서 중국이 거둔 성적은 3패(득0, 실9). 당시 조별 예선 상대가 브라질, 터키, 코스타리카였다. 중국은 올림픽 축구에 2번 나왔다. 1988 서울 올림픽에서 그들이 거둔 성적은 1무 2패(득0, 실5)였다. 주최국 자격으로 자동 출전한 2008 베이징 올림픽 때도 중국은 1무 2패(득1, 실6)였다. 공산화되기 전 중화민국이 참가했던 1936 베를린, 1948 런던 올림픽까지 범위를 넓혀도, 결과는 2패(득0, 실6)다. 이렇듯 중국 축구는 세계무대에서 1승은커녕 한 골을 기록하기도 버거운 형편이다. 많은 스포츠 팬이 “중국은 왜 이렇게 축구를 못할까?”라는 의구심을 갖고 있다. 중국 축구의 처절한 성적에는 여러 이유가 얽혀 있다. 이중 필자는 국내에 덜 알려진 이유 위주로 분석해 봤다. 중국 축구를 가리켜 흔히 하는 말이 있다. “14억 명이 넘는 인구를 가진 나라에서 축구 잘하는 11명이 없나?” 하지만 이 질문은 잘못된 이해에서 나온 것이다. 스포츠 경기의 수준과 선수의 숫자는 한 국가의 총 인구에 의해 정해지는 것이 아니라, 그 스포츠에 참가하는 사람들의 숫자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이다.2018 월드컵 우승 국가인 프랑스를 예로 들어보자. 2023년 프랑스의 인구는 6800만이다. 너무나 당연한 얘기지만 프랑스 축구대표팀은 이 인구에서 무작위로 뽑는 것이 아니다. 프랑스에 있는 축구 선수들 중 최고의 선수만이 국가대표가 될 수 있다. 프랑스의 등록 선수는 210만이다. 따라서 프랑스 전체 인구의 3.1%가 축구 선수다. 유럽 국가 중 독일 다음으로 많은 축구 선수가 등록된 나라가 프랑스다. 아시아를 넘어 세계 강호를 위협할 정도로 성장한 일본은 어떨까? 2022년 일본에 등록된 축구 선수는 82만이다. 즉 일본 인구의 0.65%가 축구 선수다. 중국은 최근 자료를 구하기가 쉽지 않았다. 이에 2017년 중국축구협회의 자료를 참고했다. 2017년 중국의 등록 선수는 8만4422명으로 전체 인구의 0.0061%를 차지했다. 즉 중국 축구대표팀은 단지 8만 5000여 명의 선수 중에서 선발된 것이다. 이에 반해 닐슨 스포츠가 발표한 월드 풋볼 보고서에 의하면 2017년 중국의 축구 팬 수는 1억 8700만이었다. 전체 인구의 13.45%가 축구 팬인 것이다. 중국 축구가 성장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선수층이 얇기 때문이다. 특히 유소년 선수의 숫자가 많이 부족해 최상위 계층의 수요를 맞추지 못하고 있다. 중국의 유소년은 스포츠와 학업 중 하나만 선택할 수 있다. 중국에는 ‘가오카오(Gaokao)’라고 불리는 대입 국가시험이 매년 열리는데, 성적에 따라 학생의 미래가 결정된다. 가오카오가 성공하기 위한 유일한 선택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중국 학생들에게는 최고의 선택이다.중국 정부가 35년 동안 유지한 ‘한 자녀 정책’도 유소년 축구 활성화에 악영향을 미쳤다. 대부분의 중국 부모들은 그들의 유일한 자식이 축구를 하는 것보다 훨씬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공부에 매진하기를 원한다. 이러한 사회적 장벽은 여전히 남아있어 특히 13세 이상의 아이들은 공부에 방해된다는 이유로 축구를 그만둔다. 게다가 아이가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어도 축구를 하려면 상당한 재정적 투자가 필요하다. 이에 노동자 계층의 아이들은 돈이 없어서 포기한다. 중산층 아이들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공부량이 늘어나기 때문에 시간이 없어서 축구를 할 수 없다. 중국의 슈퍼리그는 2010년대 수십억~수백 억원을 쉽게 쓰며 세계적인 축구 스타를 끌어모았다. 이들로 인해 한때 리그의 인기는 올라갔고, 슈퍼리그 팀이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도 거머쥐었다. 하지만 외국인 선수들을 주축으로 한 클럽의 성공은 오히려 중국 축구에 독으로 작용했다. 리그 상위권 팀 대부분이 외국 스타 선수에 의존함으로써, 자국 내 유소년 축구 발전은 등한시했기 때문이다. 장기적으로 중국 축구가 성장하기 위해 유소년 축구에 투자돼야 할 돈이 단기간의 성적과 화려함에 쓰인 것이다.경희대 테크노경영대학원 객원교수 2024.02.02 15:00
프로야구

'빅리그 도전 공식화' 김혜성 "톱클래스로 올라선 뒤 꿈을 향해 도전"

"먼저 KBO리그 톱클래스로 인정받겠습니다."메이저리그(MLB) 입성을 향해 도전을 시작한 김혜성(25·키움 히어로즈)이 밝힌 각오다. 김혜성은 2024시즌을 마친 뒤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MLB 문을 두드린다. 지난달 1일 '리얼글러브 시상식' 행사가 끝난 뒤 취재진 앞에서 빅리그 도전 의사를 밝혔고, 그의 소속팀 키움은 지난 16일 선수와 면담을 가진 뒤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 김혜성은 '비공식 쇼케이스'를 치른다. 3월 20일 열리는 MLB 서울 시리즈(LA 다저스-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를 사흘 앞둔 17일, 키움과 샌디에이고가 스페셜 게임을 갖는다. 김혜성은 항저우 아시안게임(AG) 대표팀 선수들을 주축으로 구성되는 팀 코리아의 일원으로 18일 다저스전도 출전할 예정이다. 김혜성은 2021년 유격수, 2022·2023년 2루수로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KBO리그 대표 내야수다. 2023시즌엔 타율 3위(0.335) 안타 2위(186개)에 오르기도 했다. 이미 빅리그에 진출해 정상급 선수로 도약한 김하성(샌디에이고) 덕분에 KBO리그 내야수를 향한 평가가 높아진 상황. 김혜성도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는 호기를 맞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반면 회의적인 시선도 있다. 그가 앞서 MLB에 입성한 다른 키움 선수들만큼 KBO리그 '정상급 타자'로 인정받는 건 아니기 때문이다. 김혜성에게 MLB 도전을 공식화한 뒤 마음가짐을 묻자 "이전처럼 다가올 KBO리그 시즌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 특별히 다른 건 없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이어 "'부상 없이 2024시즌을 마쳐야 한다'는 조언을 가장 많이 듣고 있다. 내 생각도 그게 가장 중요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빅리그 팀과의 스페셜 게임이 쇼케이스처럼 여겨지는 점에 대해서는 "관심을 가져주는 건 감사할 일이지만 경기를 뛸 때는 그런 점을 의식하진 않을 것 같다. 국제대회에서도 그저 팀 승리와 내 임무를 수행하는 것만 신경 썼다"라고 했다. 김혜성은 현재 자신의 위치를 잘 알고 있다. 타율과 안타 부문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정상급 콘택트 능력을 증명한 2023시즌을 돌아보며 "성적도 괜찮았고, AG와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을 나가며 경험도 많이 쌓았다. 하지만 여전히 나는 아직 정상급 선수가 아니다. 더 열심히 해서 톱클래스로 인정받고 내 꿈(MLB 진출)에 도전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하성은 지난해 11월 기자회견에서 "이정후 다음으로 MLB에서 뛸 수 있는 선수는 김혜성"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김하성과 김혜성은 키움 소속으로 김하성과 4년(2017~2020) 동안 함께 뛰며 키스톤 콤비(유격수와 2루수)를 이룬 사이다. KBO리그에서 호흡할 때부터 김하성은 김혜성에게 귀감을 줬다. 김혜성이 웨이트 트레이닝에 매진하게 된 계기도 김하성을 지켜보며 자극을 받았기 때문이다. 김혜성은 "오래전부터 내 롤모델은 (김)하성이 형이었다. 그런 형이 내가 MLB에 갈 수 있다고 해줬으니, 열심히 해서 (김하성의) 말을 지켜야 하지 않겠나. 형과 다시 함께 야구를 해보고 싶다"라며 웃었다. 같은 팀이 아니더라도, 같은 무대에 서겠다는 의지였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1.29 11:20
IT

이통 3사, 갤S24 사전 개통 시작…울트라 인기 압도적

이동통신 3사가 '최초 AI폰' 삼성 '갤럭시S24'(이하 갤S24) 시리즈의 사전 개통에 돌입했다. 최상위 모델인 울트라가 압도적인 인기를 자랑했다.26일 업계에 따르면 이통 3사는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진행한 갤S24 예약 판매를 마무리하고 26일부터 사전 개통을 시작했다.SK텔레콤에 따르면 갤S24의 사전 예약 판매량은 전작인 '갤럭시S23'를 넘어섰다.이 중 30~40대 고객이 전체 예약 가입자 가운데 약 50%를 차지했다. 갤S24 울트라 모델이 전체 예약 중 61%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갤S24 플러스가 20%, 갤S24 기본형이 19%로 뒤를 이었다.색상은 블랙, 그레이, 옐로우, 바이올렛의 순으로 호응을 얻었다. 갤S24 플러스와 갤S24 기본형은 옐로우 색상의 선호도가 울트라 대비 높았다.KT에서도 갤S24 시리즈 예약자 수가 전작 대비 소폭 증가했다. 가장 많이 예약된 단말은 갤S24 울트라로, 사전 예약자 중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공식 온라인몰 KT닷컴에서 한정으로 판매한 갤S24 1TB는 사전 예약 첫날 완판됐다.KT 관계자는 "1TB를 512GB 가격에 제공하는 프로모션과 약정 없는 온라인 요금제 '요고요금제' 가입 혜택이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고 말했다.KT닷컴에서 약 68%가 요고요금제로 사전 예약하고, 이 중 절반 이상이 '요고69·61요금제'를 선택했다. LG유플러스가 단독 출시한 '댕댕이 에디션 위드 포동'은 1000대 조기 완판(완전 판매)됐다. 사전 예약 건수는 준비 수량의 약 6배를 기록했다댕댕이 에디션은 갤S24 울트라 512GB 모델 기반 유플러스닷컴 전용 한정판이다. 구매 고객에게는 삼성 '스마트태그2' 등 강아지 산책에 용이한 구성품들을 함께 제공한다.LG유플러스가 사전 예약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작 대비 25% 증가했다. 가장 인기가 많은 기종은 갤S24 울트라로, 전체 사전 예약의 60%에 달했다.색상은 기종별로 갤S24 울트라는 티타늄 블랙(33%)과 티타늄 그레이(33%), 갤S24 플러스는 마블 그레이(29%)와 오닉스 블랙(27%), 갤S24 기본형은 엠버 옐로우(30%)와 마블 그레이(28%)가 큰 호응을 얻았다.갤S24 시리즈의 글로벌 공식 출시일은 오는 31일이다. 이통 3사는 사전 예약 고객 외에도 일반 가입자를 겨냥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마련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1.26 10:25
자동차

폭스바겐, 지난해 글로벌 시장서 487만대 판매…전년比 6.7% 증가

폭스바겐이 지난 2023년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 대비 6.7% 증가한 487만대의 차량을 고객에게 인도했다고 11일 밝혔다.이멜다 라베(Imelda Labbé) 폭스바겐 세일즈·마케팅·애프터세일즈 이사회 멤버는 “2023년의 성장 기조는 폭스바겐의 브랜드 및 제품 전략이 고객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는 의미”라며 “자동차 시장 환경은 2024년에도 도전적일 것으로 전망되나, 폭스바겐의 매력적인 제품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지난해 폭스바겐의 성장을 주도한 것은 단연 순수 전기 라인업인 ID.패밀리였다. 중국, 독일, 미국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폭스바겐 ID.3, ID.4 등 주요 전기차 모델들이 큰 인기를 끌며 전기차 인도량은 전년 대비 21.1% 증가한 39만4000대를 기록했다.특히 폭스바겐의 첫 순수 전기 SUV인 ID.4는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 중 하나인 미국에서 전년 대비 84.2% 급증한 3만8000대가 인도됐다. 중국과 독일 시장에서는 전기 컴팩트 해치백인 ID.3 인도량이 각각 전년 대비 200%, 62.9% 증가했다.작년에도 SUV 모델들의 인기는 이어졌다. 폭스바겐 SUV 모델의 글로벌 판매량은 2022년 대비 14.9% 증가해 전체 폭스바겐 판매량 중 SUV 비중은 54.2%에 달했다.미국 시장에서는 ID.4, 티구안 등 SUV의 판매 비중이 81%에 달했으며, 유럽에서도 SUV의 강세가 이어졌다. 티록은 독일, 영국, 스페인, 튀르키예 등지에서 역대 최대 판매 기록을 세우며 유럽 지역에서 가장 인기 있는 폭스바겐 SUV로 자리매김했다.폭스바겐은 베스트셀링 라인업의 신차 출시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파사트, 티구안 등 세대 교체된 폭스바겐의 베스트셀러 모델들은 유럽 등지에서 올해 1분기부터 고객 인도가 이뤄질 예정이다. 더 강력한 성능과 사양으로 업데이트된 전기 SUV, ID.4와 ID.5도 올해부터 인도가 이뤄진다.폭스바겐의 e-모빌리티 전환도 더욱 빨라진다. ID.패밀리의 최상위 모델인 ID.7의 에스테이트 버전인 ID.7 투어러가 연내 공개되며, 높은 SUV 수요를 반영해 2026년까지 새로운 순수 전기 소형 SUV를 선보일 계획이다.올해는 폭스바겐의 아이코닉 해치백, 골프의 탄생 50주년을 맞이하는 기념비적인 해이기도 하다. 폭스바겐은 50주년에 맞춰 디자인과 첨단 사양 양면에서 더욱 진화한 8세대 골프를 선보일 예정이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1.11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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